CJ올리브영은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에 공식 브랜드관인 '올리브영관'을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말 동남아 최대 유통 기업 데어리팜 그룹과 MOU를 맺고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가디언(Guardian)에 진출하며, 동남아 공략의 첫 발을 내딛었다. 올해는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도 진출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공략하며 동남아 세(勢)확장이 본격화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쇼피 내 올리브영관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는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는 6개다.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와 보타닉힐 보, 브링그린, 뷰티 소품 브랜드 필리밀리다. 가성비가 좋고 해외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난 총 6개의 자체 브랜드에서 300여개 상품을 엄선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에서 현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공략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며 "앞으로 올리브영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CJ올리브영은 국가별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진출 전략을 가져가며 글로벌 사업을 고도화하고 있다. 중화권과 동남아 지역은 현지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을 꾀하고 있으며 유럽과 북미 지역은 자체 역직구 플랫폼인 글로벌몰을 통해 K-뷰티 저변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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