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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8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 27회 기업혁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기업혁신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해 기업의 경영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경영혁신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보잉 777-300ER 여객기가 항공기의 객실 좌석 개조작업을 통해 기존 항공기 하단의 22톤 가량 화물 적재 외에도 10톤 가량의 화물을 투자로 탑재하는 등 중형 화물기급의 공급력을 확보했다.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G-Suite 등 최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전사 협업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비대면 업무 환경을 신속하게 적용한 것도 기업 혁신 관련 우수사례로 꼽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 백신 수송에 필요한 '의약품 운송을 위한 자격'(CEIV Pharma) 및 전문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수송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는 등 화물사업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항공업계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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