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실시된 제936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7, 11, 13, 17, 18, 29'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43'이다.
1등 복권이 판매된 지역을 보면, 서울 강서구, 인천 남동구, 경기 동두천시·부천시·시흥시·안성시, 전남 목포시, 경북 경주시·상주시, 경남 진주시(이상 자동선택)를 비롯해 서울 금천구, 경기 부천시·시흥시(이상 수동선택)와 서울 강북구(반자동) 등이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77명으로 각 4521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2864명으로 122만원씩을 받는다.
당첨자 A씨는 "맨날 말로만 로또 1등에 당첨되면 소원이 없겠다고 우스갯소리를 했었는데 진짜 1등에 당첨됐다"며 "이게 진짜인지 듣고도 믿지 못하겠고 꿈인 것만 같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금전적인 문제로 와이프와 이혼까지 한 상황"이라며 "너무 힘들었기에 이렇게 됐지만 다시 한번 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도 그렇겠지만 저 또한 현장 일을 하면서 돈을 모으는 것이 막막해 로또가 유일한 희망이었다."며 "저 때문에 많은 속앓이를 하셨을 부모님께 제일 먼저 이 소식을 전하고 싶고 당첨금으로 집을 해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평범했던 제가 1등 행운을 잡을 수 있었던 건 로또리치의 수많은 1등 당첨자분들의 말씀을 잘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한 명의 당첨자인 B씨는 "지금도 정말 떨리고 믿어지지가 않는다"며 "혼자서 오랫동안 로또를 구매해 왔었는데 당첨이 잘 되지 않았었다. 우연히 알게 된 복권정보 업체 로또리치 이용하다 보니 이렇게 1등에 당첨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몇 년전 10년간 운영하던 회사를 지인의 잘못된 투자로 모든 걸 잃고 3억이라는 빚만 떠안았다"며 "지금은 제가 사업할 당시 회사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드린 지인 분 밑에 들어가 직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는 정말 절망뿐이었는데 이렇게 한줄기 빛이 생겼다. 안사람까지 많은 고생을 하며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오늘에서야 조금이라도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두 당첨자에 대한 자세한 후기와 정보는 로또리치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무료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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