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과 세입자 모두 주택 임대차 거래 유형으로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임대인은 전세 선호 이유로 '세입자 월세 미납 부담이 없어서'(36.5%), '전세금으로 재투자가 가능해서'(29.4%), '장기 계약으로 임대관리 부담이 적어서'(21.2%) 등을 꼽았다.
다음 이사 때 임차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전세' 61.5%, '월세·보증부 월세(준전세·준월세 포함)' 22.2%, '임차 형태로 이사 계획이 없다' 16.3% 등이었다.
직방 관계자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전세 거래를 선호하는 응답이 높아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새 임대차법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아 단기적으로 실질적인 대책이 없다 해도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속적·장기적인 제도와 시그널을 마련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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