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매일 마스크를 새것으로 바꿔 쓰는 소비자는 5명 중 1명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이상'이라는 응답자는 11.6%로 그 뒤를 이었고 '4일'과 '5일'은 각각 2.7%와 7.9%였다. 하루만 쓴다는 응답자는 18.4%에 그쳤다.
마스크를 2일 이상 사용한다는 816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마스크를 아껴 쓰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6.2%로 가장 많았다. 34.7%는 '외출을 자주 하지 않아서'라고 말했다. '하루 이상 써도 오염이나 감염 등의 문제가 없어서'라는 답도 25%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밀폐·밀집·밀접 시설에서 사용했거나 땀이나 물에 젖었을 경우 새 마스크로 교체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오염 우려가 적은 곳에서 일시적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동일인만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물 없이 사용하는 겔이나 액체 형태의 손 소독제 사용 여부에 대해선 88.4%가 사용한다고 답했다. 하루 사용 횟수에 대해선 '1번'(33.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번'(20.9%), '3번'(19.3%) , '4번 이상'(14.4%), '1번 미만'(12.2%) 순이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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