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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 응원하는 '희망줄라면' 출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0-11-04 20:12


편의점 컵라면이 정책 홍보 플랫폼으로 변신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희망줄라면'을 출시하고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

희망줄라면은 단돈 1,000원이며 제조는 오뚜기가 맡아 한국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중적인 매운맛 라면을 개발했다. 총 30만 개 한정 수량으로 이달 5일부터 전국 1만 4천 여 CU에서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컵라면이 익는 잠깐의 시간 동안 소비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특히 요즘처럼 힘든 시기를 대비하는 '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특별 기획됐다.

CU는 올해 초 DB손해보험,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PB 컵라면 '내차보험 만기라면'을 통해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의 홍보 및 판매를 연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업계 최초로 정부 부처의 공익 사업을 위해 전용 상품을 개발, 활용하게 된 것이다.

희망줄라면의 용기와 뚜껑 패키지에는 1인 자영업자에게 고용보험료를 최대 3년 동안 30~50% 지원하는 '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또한, QR코드를 인쇄해 스캔만 하면 신청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료 지원사업은 자영업자의 생활안정 및 재취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용인 없이 사업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이면 누구든 지원 신청할 수 있으며 실업급여, 직업능력개발사업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CU는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해 희망줄라면의 운영 수익금 일부를 자영업자들의 재기 지원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공정태 가정식품팀장은 "전국의 CU 가맹점주들 역시 골목상권을 지키는 소상공인으로서 중소벤처기업부의 실효성 있는 정책에 동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이렇게 작은 노력들이 모여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자영업자들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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