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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9명, 주치의제도에 긍정적"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11-04 17:26


소비자 10명 중 9명꼴로 주치의제도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제도란 지역사회 주민 개인 또는 가족이 일차의료 의사(주치의)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보험자 또는 국가가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는 마크로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7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치의제도 도입을 위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만족(55.1%)'이 절반을 넘었지만, 보건의료제도 변화의 필요성에는 '그렇다(40.8%)'는 의견이 가장 많아 현재 제도의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는 보건의료 관련 정보를 주로 포털사이트(37.8%), TV(23.3%), 가족·친구 등 지인(19.5%) 등으로부터 얻고 있으며, 의료인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적어 전문가의 정보를 접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우리나라에 주치의제도가 도입되는 것에 대한 생각은 '긍정(76.1%)', '매우 긍정(11.3%)' 등의 순이었다.

10명 중 9명은 주치의제도에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이다.

이 가운데 74.8%는 제도가 시행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치의제도가 실시되어야 하는 이유는 '내 건강을 책임지고 관리해주는 전문의사가 필요하기 때문(35.6%)'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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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속적으로 포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장점(12.3%)',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건강증진 서비스의 필요성(12.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녹소연은 "이번 조사는 주치의제 도입과 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소비자의 인식정도를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녹소연은 인식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건강관리 수준을 높이고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 김민석 위원장, 김성주 간사, 허종식 의원, 대한가정의학회, 녹소연 공동주최로 4일 오전 9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렸다.

토론회에서는 녹소연 윤영미 공동대표의 '주치의제와 의료전달체계에 대한 국민 인식도 조사결과', 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의 '일차의료 중심 주치의제도, 국민건강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는가?', 강북삼성병원 강재헌 교수의 '전공의 육성 및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국가 재정지원방안'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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