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소비 성지로 자리매김한 서울 을지로 상권이 코로나19에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복고 열풍에 힘입어 젊은층의 유입 확대가 이뤄지며 '힙지로'라고 불리며 전연령층으로부터 관심을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상가 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동인구는 줄지 않은 채 매출만 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상권 매출 상승전환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을지로는 다양한 기업체들이 위치해 있으며 다양한 특화 상권과 관광지 등이 밀집해 있어 상권 분위기가 좋으며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던 곳"이라며 "상권에 직장인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을지로를 찾지만 소비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침체 분위기는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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