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긴 장마 등의 영향으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매판매액 가운데 온라인쇼핑 거래액 비중은 1년 전과 비교해 5.2%포인트 늘어 26.6%까지 올라갔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꾸준히 25%를 넘고 있다.
상품군별로 보면 식품과 생활 관련 식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가 특히 두드러졌다. 식품은 2조608억원으로 51.8% 증가했다. 음·식료품(1조5987억원)은 46.7%, 농·축·수산물(4621억원)이 72.8% 각각 늘었다. 생활 관련 제품은 1조8588억원으로 47.7% 늘어났다. 생활용품(1조2201억원)이 48.0%, 가구(3856억원)가 47.4% 각각 증가했다.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건강보조식품, 쌀·과일 등 신선식품 거래가 늘면서 음식서비스는 1조3780억원으로 66.3%, e쿠폰서비스(3321억원)은 19.3%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출 자제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7779억원)와 문화 및 레저서비스(630억원)는 각각 51.6%와 67.8% 감소했다.
가전(2조494억원)과 도서(2771억원)도 각각 20.3%, 21.5% 늘어났고, 패션(3조6768억원)은 7.3%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8조7833억원으로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의 비중은 67.8%로 1년 전보다 3.1%포인트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95.0%)와 e쿠폰서비스(82.1%)는 대부분이 모바일로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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