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제주삼다수,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서 대통령상 등 수상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20-09-01 11:17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제46회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 등 각 분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

전국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며 국가품질향상에 기여하는 우수 분임조(품질분임조: 기업 내 직원들이 자주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하는 소그룹 활동)를 발굴해 육성하는 대회다.

올해 첫 출전한 제주개발공사 삼다수생산본부 생산3팀 '도전' 분임조는 '보전경영' 분야에서 예방정비 체제 구축을 통해 종합설비관리 솔루션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제주삼다수 상표 부착 공정을 개선해 1억 4000여만 원의 경제효과를 얻은 성과를 인정받아 금상을 거머쥐었다. '보전경영'은 정보의 통합관리와 보전 인력 축적 등을 통해 예방정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설비보전 지식이 공유하고 전수될 수 있도록 하는 종합설비관리 솔루션을 말한다.

생산3팀의 '이글스' 분임조는 'TPM' 분야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상을 획득했다. 'TPM(Total Productive Maintenance)'는 설비고장을 없애고 설비효율을 극대화 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인 생산보전 활동을 이야기 한다. 현장에서 '자주보전 Q-TPM 스텝' 활동을 통해 설비의 혁신적인 개선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글스 분임조는 제품을 용기에 담는 과정인 충진공정을 개선해 고장 시간을 감소시킴으로써 1억 5000여만 원의 손실보전 효과를 거둬 설비종합효율을 향상시켰다.

삼다수생산본부 생산2팀 'CAP' 분임조는 독자적인 문제해결 프로세스를 구축해 삼다수 병뚜껑인 캡 제조공정을 개선해 부적합품률을 감소시켜 6억6000여만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해 '자유형식' 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는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15개 분야별로 산업 현장의 품질혁신 주역들이 나서 품질개선 우수사례 발표를 발표하는 경연의 장으로, 지역예선을 거친 후 예선 통과 팀들이 본선 대회에서 자웅을 겨루게 된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표준협회 주관으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서면심사로 대체해 진행됐다.

한편 전국품질분임조경진대회는 품질분임조 활동의 주제 및 활동계획의 적정성, 현상파악과 원인분석, 목표설정과 대책 실시 및 효과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심사해 각 부문별로 금, 은, 동상을 선정하게 된다. 시상식은 올해 11월에 개최하는 '제4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의 청정 지하수의 가치를 바탕으로 제주삼다수가 탄생했는데, 대한민국 국민생수인 제주삼다수의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바로 제주의 자원 중 으뜸인 '사람'"이라면서, "앞으로도 공사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품질경영에 대한 노력을 부단히 경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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