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가 최근 휴대전화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언택트 트렌드 등이 반영됐다. 이통사는 불법보조금 경쟁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 혜택을 강화하는 등 판매량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SK텔레콤은 더블포인트 이벤트를 통해 온라인 판매가 전작 대비 30% 늘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비대면 트렌드 강화와 오프라인 유통망에서의 시장 안정화 등을 이유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8월 초 온라인에서 가입하는 고객만을 위한 '유샵 전용 제휴팩'을 출시했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G마켓, 마켓컬리, 옥션, 카카오T, GS25 등 다양한 제휴업체 중 한 곳을 선택하면 해당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요금제 별 6000원∼1만5000원) 매달 1년간 제공하는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제휴팩이 처음 적용된 갤노트20 예약판매 실적이 온라인에서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
이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투명해진 가격과 불완전 판매 우려에 대한 걱정이 줄어든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코로나19 재유행 영향 등에 따라 이통사의 온라인 판매 강화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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