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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다 정상인데, 다친데가 발목이니까."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 고승민(지명타자) 손호영(3루)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 김동현(우익수) 박승욱(유격수) 최항(2루) 정보근(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선발은 박진이다. 한화는 엄상백이 선발로 나선다.
김태형 롯데 감독이 기다렸던 고승민이 마침내 2번타자 자리를 채웠다. 2루 수비는 아직이다. 지명타자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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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승민의 빈 자리는 전민재가 메웠다. 김태형 감독은 이에 대해 "전민재는 유격수, 2루, 3루 다 보는데 2루가 가장 안정감이 있다. 경험이 많아 유격수도 문제없다"고 말한 바 있다.
고승민은 지난해 120경기에 출전하며 타율 3할8리, 14홈런 8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4를 기록하며 주전 2루수로 거듭났다. 87타점은 1999년 박정태(83타점)를 넘어선 롯데 역대 2루수 최다 타점 기록이다. 올시즌 황성빈의 뒤를 받칠 테이블 세터로 준비중이다.
고승민은 지난 1일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 도중 열린 지바롯데 마린즈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친 뒤 발목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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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개막 엔트리 끝 자리를 고민하는 시기다. 김태형 감독은 "내외야 백업까진 아직 정하지 않았다. 포수도 고민이다. 3명으로 가는 건 쉽지 않은데, 또 (유)강남 상태를 봐야하니까…포수부터 정하고 다른 쪽을 생각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