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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분야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기기 보안 기술을 '이니셜' 서비스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혀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증명서를 원스톱으로 사용자의 단말에 직접 발급받아 저장하고, 필요시 수취기관에 제출하여 위?변조 및 진위여부를 검증할 수 있는 모바일전자증명 서비스다.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의 하드웨어 기반 신뢰실행환경(TEE)과 신뢰유저인터페이스(TUI)는 이니셜과의 연동을 통해 악성 소프트웨어나 인증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의 단말 해킹 공격을 막고 기기 도난 및 분실 상황에도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향후 높은 보안 기술 기반의 다양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니셜은 온라인 상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신원과 자격을 검증하고 사용자가 직접 개인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코로나 19 이후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비대면 서비스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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