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SC헬스칼럼] 라식·라섹과 비교한 스마일라식의 안전성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8-13 10:56


라식, 라섹이 주도했던 시력교정의 시대가 멀어지고 최근에는 스마일라식이 빠르게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수술 후 시력의 질이 좋고 라식, 라섹에 비해 각막손상량이 적어 원추각막, 각막확장증 등 우려가 적어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스마일라식의 안전성을 입증한 임상 연구도 속속 발표되고 있다.

불편한 안경을 벗고 싶어 스마일라식을 선택하려는 근시환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필자가 대한안과학회에 발표한 내용을 대표적인 예로 소개한다.

원추각막은 시력교정술 이후 얇아진 각막이 안압을 이기지 못하고 앞쪽으로 돌출돼 발생하는데, 라식이나 라섹 수술 이후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후 각막의 중심부 근처가 튀어나오며 부정 난시를 유발하기도 한다. 증세가 악화되면 시력이 급격히 떨어져 각막강화술 등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고 최악의 경우 각막이식 수술이 필요해 주의를 요한다.

그런데 연구결과 스마일라식은 라식에 비해 원추각막 위험성이 낮은 것으로 입증됐다.

라식수술을 받은 환자 98안과 스마일라식을 받은 근시 환자 120안 등 총 218안(109명)의 수술 전 후 각막 후면에서 가장 튀어나온 부분의 높이 (MPE, Maximal Posterior Elevation)를 비교했다.


그 결과, 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전보다 MPE가 1.10±2.12㎛(수술 전 7.46±2.59 ㎛, 수술 후 8.56±2.97㎛) 상승한데 비해 스마일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는 0.75±2.33㎛(수술 전 7.11±2.61㎛, 수술 후 7.86±2.78㎛)로 상승 폭이 미미했다. 일반적으로 각막 후면의 높이가 높을수록 각막 앞쪽이 튀어나오는 원추각막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이 연구 결과는 라식 수술 이후보다 스마일라식 수술 후 원추각막 발병 가능성이 더 낮고 위험성도 적은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스마일라식이 원추각막 위험성을 크게 낮춘 이유는 펨토초(1000조분의 1초)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겉면을 투과해 각막속살에서 교정하는 독특한 수술방식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2~4㎜, 필자의 병원에서는 1.9㎜이하 극최소 절개로 작은 구멍을 만들어 교정한 속살 조각을 꺼내는 것으로 수술을 마무리한다. 약 24㎜ 각막을 절개하는 라식이나 약물을 이용해 각막표면을 얇게 벗겨내는 라섹보다 각막 절삭량이 대폭 줄었고 표면 손상도 적다. 각막 손상이 줄면 수술 후 각막 잔여량이 많아져 안압을 견디는 힘도 강하다.

안경을 벗고 싶은 열망이 강해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려면 여러가지 고민과 걱정이 생긴다. 하지만 안전하게 시력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이 되어야 한다.

시력교정법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수술 중 일정량 각막을 절개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정밀한 사전 검사를 통해 본인의 눈 상태를 파악한 뒤 각막손상을 가급적 줄이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고 현명한 길이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