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2020년 2분기 매출과 영영이익,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미디어, 커머스 등 언택트 서비스의 성장이 실적 확대를 견인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시대 고객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핵심 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의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연결 영업이익에서 자회사 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2분기 15% 수준에서 올해 동기 약 25%로 대폭 확대됐다.
미디어 사업은 지속적인 IPTV 가입자 성장과 지난 4월 30일 완료된 티브로드 합병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16.2% 증가한 918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언택트 시대 맞춤형 전략으로 최근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및 결합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성장 보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커머스 사업은 11번가 거래 규모 확대와 SK스토아의 약진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1,92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언택트 소비 문화에 적극 대응하며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SK스토아 역시 상품 소싱 역량 강화 및 판매 채널 강화를 통해 올해 T커머스 업계 1위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통신 분야의 경우 무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2조 9398억원을 기록했다. 5G 투자비 증가 및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에도 기술 경쟁력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 냈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한 데 이어, 언택트 문화 확산에 발맞춰 '3대 유통 혁신' 전략을 발표하며 이동통신 유통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고, 9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5G 클라우드 게임을 공식 론칭하는 등 국내외 초협력을 통해 새로운 통신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에도 언택스 서비스 중심의 새로운 사업의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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