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근골격계 질환 및 교통사고 후유증에 추나요법으로 통증 관리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7-10 14:40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캠페인으로 운동량이 급격히 줄어든 반면 먹는 양은 많아지면서 체중이 갑자기 증가한 일명 확찐자가 급증한 것이다. 이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 환자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목, 어깨, 허리, 무릎 등에 염증이나 손상이 생겨서 아픔이 느껴지는 질환이다. 잘못된 생활습관, 갑작스러운 근육과 관절의 사용, 외부 충격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는데 근육, 인대, 힘줄, 연골, 뼈, 신경 및 미세혈관에 상처가 생기면서 통증이나 기능저하가 나타나게 된다.

근골격계 질환은 신체노화, 장시간의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 반복작업, 운동 후 부상, 교통사고 후유증, 수술 후 후유증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기기로 인한 VDT증후군 환자도 많이 볼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 목 디스크, 손목터널 증후군 등이 이에 속한다.

무리한 힘을 사용하거나 단순반복 작업, 부적절한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해야 하는 근로자들은 요통, 어깨결림, 관절염 등의 질병 재해가 발생하기 쉽다. 이러한 경우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산재보험으로 통증처방과 재활처방을 받을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건강상태와 체질 등에 따라 매선, 한약, 부항, 추나요법, 약침 등 다양한 요법으로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매선은 특수 무균 처리한 녹는 실을 피하와 근육에 주입해 자극을 가하는 시술로 통증 감소, 마비증상 완화, 근력 강화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한약은 염증을 제거하고 약해진 뼈, 디스크, 근육, 인대 등의 기능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부항은 어혈을 해결해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게 한다. 약침은 한약 추출물을 직접 경혈에 주입해 몸 안에 쌓여있는 어혈을 풀어주고 통증을 없애준다.

특히 척추추나요법은 틀어진 뼈와 근육을 원래 위치로 회복시켜 급성, 만성 통증을 줄여준다. 이는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 일부분으로 척추, 관절 주변의 굳어있는 근육과 인대에 자극을 가하는 수기요법으로 울혈 제거와 근골격계, 체형교정 및 내과질환에도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과 림프순환 촉진도 가능하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수술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자동차 사고는 본인부담금이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끝까지 밀어 넣고 편안하게 앉아야 하며 팔꿈치는 책상이나 팔걸이에 걸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랜 시간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목 디스크 위험이 증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어깨는 뒤로 펴고 가슴을 넓게 해 척추가 바로 설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해주고 평소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으로 근골격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움말: 수원 보성한의원 신경숙 대표원장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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