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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정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온택트 개최…"국민의 신뢰받도록 노력"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7-06 12:49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대한가정의학회가 온택트(Ontact)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대한가정의학회는 코로나19로 3월 현장학술대회를 취소하면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전등록비를 대구경북 코로나 대책위원회에 기부한 바 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연기된 춘계학술대회의 현장 개최를 준비 중이었으나, 지속되는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예방에 앞장서기 위해 현장 학술대회를 취소하고 온택트 학술대회를 준비해 왔으며, 지난달 29일부터 7월 5일까지 1주일동안 '백년 동행 가족주치의, 가정의학과 함께'라는 주제로 대한가정의학회 온라인 CME 센터 사이트에서 개최했다.

이번 온택트 춘계학술대회는 1000여명의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전공의가 참여했으며, 600여명이 온라인 학점제 강의를 수강했고, 297명이 연제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온택트 세션에서는 ▲근거중심의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것 : 임상적 특징·발생현황·향후의 전망(치료제, 백신 등) ▲실전중심의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것 : 관련 공문·개원가의 대처법 ▲알기쉬운 코로나19의 최신 지견 : 최신 연구결과들을 바탕 ▲병원에서의 코로나19의 경험 ▲실제 환자 증례로 살펴보는 치료·경과·퇴원후 조치, 생활치료센터에서의 코로나19의 경험 : 향후 추가적인 대규모 유행시 센터의 의미·역할에 대한 강좌가 진행됐다. 특히 실제로 코로나19치료와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직접 강의에 나서 생생한 경험을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임상역량 강화 세션에서는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배변장애, 암경험자 건강관리, 수면장애, 어깨 통증, 위내시경, 양성 결절 추적관찰, 비만, 금연, 심방세동에 대한 최신 지견 강좌가 진행됐다. 지도전문의 교육에서는 가정의학의 미래와 전공의수련, 전공의 특별법, 수련 교육 프로그램, 전문의 고시, 전공의 교육 학점제, 의료윤리, 전공의 논문지도, 전공의 생활지도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연제발표는 7월 2~3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으며, 열띤 토론으로 온택트 학술대회의 묘미를 살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특히 코로나19이후의 지역사회 주치의로써 역량강화를 위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공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의료윤리교육, 필수평점 교육, 지도전문의 교육 등 알찬 주제를 온라인을 통해 준비했다.

최환석 이사장은 가정의학의 미래 세션을 통해 "학회가 가정의학 전문의 1만명시대를 맞아 최근 코로나19관련 대응과 같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타 학회와 교류 증진을 강화하며 일차의료 관련 수가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족주치의 제도, 주치의 중심 비대면진료, 방문케어, 일차의료 네트워크 형성 등에 학회의 목소리를 낼 것이고, 각종 술기 교육·호스피스·호스피탈리스트 역량강화에 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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