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 사회공헌 특집]SK이노베이션,사회안전망 통해 가격폭락 마늘 농가 돕는다

SK이노베이션이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지역 농산물을 직접 판매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를 위해 수확기에 들어간 마늘의 생산 증가와 소비 부진 속에 코로나19 영향까지 겹쳐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회사가 갖고 있는 인프라와 시스템을 이용해 직·간접적으로 판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회안전망 구축은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형태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육쪽마늘로 유명한 서산 지역의 육쪽마늘을 구매, 판매, 소비하는 방법으로 농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서울 종로 본사 SK서린빌딩과 서산 배터리 사업장을 비롯 각 사업장의 구내식당에서 서산 농가의 마늘을 소비할 수 있는 식단을 짜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구성원 참여형 사회안전망 전용몰 '하이마켓(Hi Market)'에서도 29일부터 서산 육쪽마늘을 판매키로 했다. 더불어 지난 22일 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하이마켓 쇼케이스'에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육쪽마늘 부스를 운영했다. 사원들에게 농가 돕기 취지를 설명하고, 육쪽마늘의 효능과 품질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한 것.

SK이노베이션은 더 나아가 다음달 초 본사 사옥으로 농가를 초청해 장터를 마련하고,시민들과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서산 육쪽 마늘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육쪽마늘을 구매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사회안전망 원칙은 기업 시스템과 구성원들의 참여를 전제로 한 진정성과 지속가능성인데,이 원칙으로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인한 구조적 위기를 맞은 마늘 농가를 지원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