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밤길 안전 책임지는 한국수력원자력의'안심가로등'전국에 설치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6-16 15:29




6월 17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안심가로등 설치지역 공모 실시해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 이하 한수원)이 시민들의 귀갓길을 안전하게 밝히기 위해 7년째 전국 각지에 설치해 온 '안심가로등'의 올해 설치지역 공모가 시작되었다.

한수원은 협업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2014년 서울 홍제동에 안심가로등 37본을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6년간 전국 30개 지역에 총 1,703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해왔다.


전국 안심가로등 설지 지역(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안심가로등은 태양광, 풍력을 이용해 낮 시간 충전한 전력으로 작동되어 전깃줄 연결 없이 설치할 수 있다. 일반 가로등에 비해 1본에 연간 2,160kwh 절전 효과가 있어 그간 한수원이 설치한 1,703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연간 약 4억 3,232만원(1본당 253,872원)의 공공 전기료를 절감하였다.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절감효과도 있어 연간 1,715.2톤(1,703본 기준)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가로등에 사용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는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이상 밝지만, 자정이 넘으면 주변 동식물의 성장을 위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절 되고, 충전기능이 있어 장마철에도 한번 충전으로 최소 7일 이상 운영된다.

한수원의 안심가로등 사업은 범죄예방 및 안전 증대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2017년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대한민국 범죄예방 대상 시상식에서 기업 사회공헌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심가로등 110본이 설치된 경북 경주시(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한수원 상생협력처 전영태 처장은 "올해는 본사가 위치한 경주시내 초ㆍ중ㆍ고교를 포함한 전국 7개 지역에 332본의 안심가로등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특히 올해부터는 무선통신기술을 바탕으로 한 태양광 가로등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적용으로 안심가로등의 상태를 쉽고 빠르게 점검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 했다.

안심가로등 설치지역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중으로 6월 17일부터 7월 15일까지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8월 초에 사업지역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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