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핵의학과 유익동 교수팀이 최근 비만, 당뇨병 환자들의 뇌 속 해마의 신경 손상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연구는 뇌 기능 조절에 영항을 주는 NOX4(NADPH oxidase 4) 유전자의 역할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쥐의 해마에서 NOX4 유전자의 결핍이 뇌 신경을 손상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동시에 뇌 신경 손상을 억제시키는 시스타틴C(Cystatin C)의 생산도 감소되는 것을 밝혀냈다.
유 교수는 또 "지금까지 비만, 당뇨와 뇌의 신경발달 손상의 기전을 찾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나, NOX4의 뇌 속 해마의 신경발달에서의 기능을 확인한 연구 결과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천안병원 유익동 교수를 비롯해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문종석 교수, 순천향대학교 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퇴행성 뇌질환의 원인규명 및 치료를 위한 후속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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