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공황발작", 공황장애 극복을 위한 치료 방법은?

이규복 기자

기사입력 2020-05-15 16:02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방송인 A씨가 공황발작을 겪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공황장애와 공황발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스트레스 상황에 처하자 갑작스럽게 호흡이 가빠지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등 공황발작 증세를 나타냈다.

A씨의 모습처럼 공황발작은 갑작스러운 공포감과 불쾌감과 함께 어지러움, 심계항진, 질식감 등 신체적인 증상이 나타나 1시간 내로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대개 10분 이내에 공포나 불편감이 최고조에 이르며, 2~30분 정도부터 증상이 회복되기 시작한다.

이런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나 발작에 대한 걱정과 불안감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 바로 '공황장애'다. 연예인, 사업가,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직업과 상관없이 일상생활에서 불안함과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이들에게도 취약한 질환이다.

이상의 사람들에게서 공황장애가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심장의 상태와도 관련이 높다. 일상에서 자주 김장하는 내향적 기질을 가졌거나 극도의 스트레스 요인이 있는 경우 심장의 기운이 막히거나 진액과 혈이 마르는 메마른 상태로 변하기 쉽다.

우리 전신에 혈액과 에너지를 보내며 심신의 균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심장이 메마를 경우 특별한 이슈가 없음에도 정서적으로 불안감정이 지속되며 공황발작을 야기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공황장애에 대처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평소 공황발작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방법에 대해 인식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공황발작이 나타난다면 자신이 이 증상으로 인해 절대 죽거나 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새끼 손톱의 안쪽 방향으로 손톱 뿌리의 2mm 지점에 있는 소충혈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해당 혈자리는 심장의 기능을 안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효능이 있으며, 이와 동시에 약간의 자극으로 공포감을 환기하는 효과 또한 존재한다. 가빠진 호흡은 비닐봉지를 통한 재호흡으로 대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대처 방법들은 공황발작 및 공황장애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소하지는 못하므로 전문가와 함께 구체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공황발작 발생 시 응급요령을 숙지한다면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증상이 발생했을 때 도움을 얻을 수 있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충분한 상담과 치료를 통해 발작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라며 "공황장애는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쉽지 않고 일상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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