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중 7명은 코로나19 사태로 '재직 회사 위기'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기를 겪고 있다는 생각하는 이들의 67%는 자신이 근무하는 기업이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답했다. 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대처 능력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
대기업 재직자의 절반(50%)이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고 답한 반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61.9%, 71.5%로 현저한 차이가 있었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대응 방안을 빠르게 마련해서'(39%, 복수응답), '회사가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직원들에게 희생을 요구하지 않아서'(30%), '매출이나 실적 하락이 적거나 없어서'(29%), '위기 대응 프로세스가 잘 갖춰져 있어서'(26%), '경영 상황에 대해 직원들에게 솔직하게 공유해서'(18%) 등을 들었다.
반면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별 대안 없이 손 놓고 있어서'(37.8%, 복수응답), '매출이나 실적 하락이 심해서'(37.4%), '실효성 없는 대안만 늘어 놓아서'(30.7%), '무급휴가 등 직원들의 희생을 요구해서'(28.9%) 등이 있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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