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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발상의 전환이 만든 스마일라식 1㎜ 수술 시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4-09 09:02


지금 온 국민이 힘을 모아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싸우는 중심에서 한국 의료진의 헌신과 성과가 연일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는다.

드라이빙스루나 워킹스루 등과 같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발상으로 바이러스 검진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발상을 전환한 하나의 아이디어는 새로운 돌파구가 되며 대중에게 가치 이상의 이로움을 안기기도 한다.

최근 안과수술에서도 새로운 발상으로 기존 기술을 발전 시킨 사례가 있다. 안경을 벗는 시력교정수술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수술이 바로 스마일라식이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과는 달리 각막표면을 그대로 유지하는 수술로 안전성이 뛰어나다. 스마일라식에 사용되는 펨토초(1000분의 1초) 레이저는 각막표면을 그대로 통과하기 때문에 라식처럼 각막을 크게 절개할 필요가 없다. 스마일은 라식에 비해 절개구의 크기를 90% 이상 줄여 약 2~4㎜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그 곳으로 잘라낸 조각을 빼내는 것으로 수술이 끝난다. 이런 혁신성을 근거로 라식수술과 스마일라식 수술의 차이를 마치 외과 수술에서 개복수술과 복강경 수술에 흔히 비유되기도 한다.

그런데, 스마일라식 같은 시력교정술은 각막에 손상이 적으면 적을수록 부작용의 가능성이 낮고, 수술 후 시야의 질이 좋아진다. 각막의 표면에는 각막 지각신경이 분포하고 있는데 절개 면적이 작을수록 신경 손상도 줄기 때문이다. 각막 지각신경은 눈물을 분비하는 작용에 관여해 손상이 덜하면 안구건조증의 발생 확률도 낮아진다.

의료진의 기술력과 그에 맞는 수술 도구만 뒷받침된다면 더 작은 절개구로도 수술이 가능하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1.9㎜이하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이다. 24㎜나 각막을 절개하는 라식 수술시대를 보내고 발상의 전환으로 이제 1㎜대 미세한 절개만으로도 시력교정술이 가능한 시대를 연 셈이다. 필자의 안과에서는 독자기술로 스마일라식을 2~4㎜에서 1㎜대로 줄여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수술방식은 안과수술의 꽃인 고난도의 각막이식 수술로부터 축적한 각막 보강기술을 특허를 통해 검증을 받고 활용한다. 또한 정교하고 미세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수술 도구도 자체 제작해서 사용한다.

각막은 손상이 적을수록 회복이 빠르고 시력교정수술 후 시야가 편안하다. 각막이 얇거나 빛 번짐, 안구건조증에 예민한 체질이라면 각막 절개가 작은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최대한 보존하는 특징이 있어 각막이 얇거나 각막을 많이 깎아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다. 다만 극최소절개의 경우는 각막을 보강하는 원천기술과 의료진의 숙련도가 전제되어야 한다. 만일의 경우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경험이 많은 의료진인지 따져보는 것이 성공의 열쇠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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