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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해외 유입 601명…5일간 46% 증가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4-02 14:44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600명을 넘어섰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확인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601명으로 전날(560명)과 비교해 41명 늘어났다.

최근 확진자의 해외 유입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해외유입 사례는 412명이었지만, 2일 0시까지 5일간 총 601명으로 늘어 약 46% 증가했다. 약 1.5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에서 해외 유입 사례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1일 하루 동안 확인된 신규 확진자 89명 가운데 검역에서 확인된 사례는 18명으로 약 20%를 차지한다.

자택으로 귀가했다가 지역사회에서 확인되는 해외 유입 사례가 있어 비중은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2주간(지난달 18∼31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383명 중 30.5%는 해외 유입 사례로 분류된다.

이런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가 체류한 국가는 다양해지고 있다.


초기에는 중국과 아시아에서 주로 유입됐지만 현재는 유럽과 미주, 아프리카,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유입되고 있는 것.

이 중에서 미주 지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인다.

유럽과 미주 지역만 비교해보면, 2020년 13주차(23일~28일)까지는 유럽에서 들어온 확진자가 180명으로, 미주 지역 110명 보다 많았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서는 이날 0시까지 미국에서 온 확진자가 69명으로 유럽 57명을 넘어섰다.

이에 정부는 1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했다.

모든 국가 입국자는 14일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고, 단기 체류 외국인은 시설격리하며, 시설 격리 비용을 징수한다.

다만, 단기체류 외국인이 국익·공익 목적의 예외적 사유가 있을 경우 격리 대신 검사 후 강화된 능동감시를 한다.

또한 해외입국자는 공항 도착 후 반드시 바로 집으로 귀가하며, 자차를 이용하거나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버스와 KTX 전용칸을 이용하고, 이동 중에는 손소독과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해야 한다.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 전파를 막기 위해 개인물품을 사용하면서 가족 또는 동거인과 접촉하지 않는 등 자가격리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의심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즉시 담당자 또는 자가격리자 안전보호앱을 통해 연락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아울러 최근 14일 이내에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이 아닌 해외입국자도 가급적 외출, 출근을 하지말고 14일간 자택에 머무르면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가족간 감염을 막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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