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방역지침 위반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단호한 법적조치"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0-03-23 09:28


정세균 국무총리가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0시부터 행정명령을 발동해서 비상한 각오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대부분의 국민들께서 취지를 이해하시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 특히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종교계 지도자들과 신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그러나 불행히도 방역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집회를 강행한 사례도 있다. 모임에 참석한 개인은 물론 우리 공동체 전체의 안위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지금은 전시에 준하는 비상상황으로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 들여져서는 안될 것"이라며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서는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 총리는 21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담화문'을 발표, 집단감염 위험이 큰 종교시설·실내 체육시설·유흥시설에 대해 보름 간 운영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고, 정부는 이런 방역지침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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