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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건조특보가 발효된 울산에서 산불 진화에 동원된 헬기가 추락했다.
산불을 진화 중이던 이 헬기에는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기장은 탈출해 구조대에게 구조됐으나 부기장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고 헬기는 울산시와 울주군이 민간업체에 임차한 '벨214B1' 기종으로 이날 오후 울주군 웅촌면 일원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에 동원됐다. 이 헬기는 사고 당시 저수지에서 물을 뜨려다가 고압선에 걸리면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최대 순간풍속이 시속 45∼70㎞(초속 12∼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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