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서울 고가 부동산 가격이 평당 6000만원 수준이며 지난 6개월 간 전 세계 26개 도시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고가 집값 상승률은 관련 자료가 조사된 전 세계 26개 주요 도시 중 가장 높았다.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는 각각 2.9%, 2.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가을 기준금리가 연 1.25%까지 떨어지며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진 것이 집값 상승 배경으로 풀이된다.
다만 서울의 고급 주거지의 제곱피트당 가격(1480달러)은 전 세계 11위 수준으로 세계 주요 도시보다 낮았다. 홍콩의 고급 주거용 부동산 가격은 제곱피트당 4610달러로 서울의 3배에 달했고 미국 뉴욕은 2510달러, 일본 도쿄는 2160달러였다. 뒤이어 스위스 제네바, 영국 런던, 중국 상하이, 호주 시드니, 프랑스 파리, 싱가포르,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4∼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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