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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의 한·일 롯데 경영권 장악이 공식화됐다.
롯데홀딩스 부회장이었던 신 회장은 지난 2018년 2월 실형을 선고받으면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2월 다시 대표이사로 복귀한 바 있다.
아울러 신 회장은 회장 선임으로, 현재 일본 프로야구단 지바마린스 구단주 대행에서 구단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바마린스 구단주는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맡아왔고 신 명예회장 별세 이후 공석이었다.
이처럼 신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 경영을 모두 책임지게 되면서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호텔롯데 상장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한일 롯데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전략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 간 시너지 제고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면서 "아울러 한일 롯데 모두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이 한일 롯데 경영권을 장악하게 되면서, 형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2014년부터 벌여왔던 형제간 경영권 분쟁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지난 2014∼2015년 일본 롯데홀딩스를 포함한 일본 롯데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해임됐던 신동주 전 부회장은 여러 차례 복귀를 시도했지만 계속 불발된 바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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