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율은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값 비율을 뜻한다.
경기도의 1분기 전세가율은 71.5%를 기록, 지난해 4분기 68.2% 대비 3.3%p 올랐다. 반면 인천은 작년 4분기 70.2%에서 1분기 67.4%로 전세가율이 하락했다. 매매거래가 줄긴 했지만 서울, 경기 서남권과 인접해 있어 입지가 좋은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와 기타지방도 1분기 전세가율이 각각 72.6%, 73.9%로 4분기보다 상승했다.
서울 구축아파트도 4분기 가격 상승 부담으로 급매물이나 저렴한 매물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전세가율이 4분기 56.9%에서 1분기 59.9%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신축아파트에 비해서 조정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직방은 서울 등 수도권 전세가율이 매매가격 하향 조정의 영향으로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직방 측은 "전셋값이 오르는 것과 달리 매매가격 하향 조정으로 전세가율이 오르는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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