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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패션 온라인 매출 35%↑…오프라인 매출 급감에 화장품업계는 '울상'

이미선 기자

기사입력 2020-02-26 14: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화장품 업계는 울상을 짓고 있다.

25일 국내 여성복 업체인 한섬은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이달 23일까지 최근 한 달간 온라인몰 더한섬닷컴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54% 급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더한섬닷컴의 홈 피팅 서비스 앳홈을 이용하는 매출도 35% 증가했다. 앳홈은 최대 3개의 옷을 선택해 받은 후 48시간 이내 구매를 결정하는 서비스로, 구매를 원치 않는 상품은 무료로 회수해간다.

이는 신종코로나 우려로 오프라인 매장보다 집에서 옷을 입어본 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었다는 의미다.

반면 메이크업 시연 등 대면 접촉 및 체험 서비스를 전면 중단한 화장품 업계는 매출 급감에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선 '써보고 산다'는 공식이 아직 유효해 오프라인 매출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크게 줄어 매출도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이나 방문 판매에서도 뚜렷한 증가가 없어 주요 화장품업체 매출은 최소 3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유튜브에서는 '화장 안 묻는 마스크 메이크업', '마스크 메이크업 꿀팁' 등의 동영상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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