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 시상식 4관왕에 오르면서 영화에 등장한 라면 '짜파구리'와 맥주 '필라이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너구리와 짜파게티 컵라면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3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내에서 주인공 가족이 함께 모여 마시던 맥주 '필라이트'역시 전년보다 판매량이 2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품명에 '봉'이 들어간 이른바 '봉 그래추레이션(Bong Gratulation)' 제품 7종을 30% 할인하며 25일~29일에는 짜파게티 봉지면과 너구리 봉지면을 함께 구입하면 할인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단체급식 메뉴에도 짜파구리가 등장했다.
CJ프레시웨이는 CJ그룹 계열사 구내식당을 포함해 위탁 운영하고 있는 구내식당 전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 특식을 선보인다고 같은 날 밝혔다.
CJ ENM 구내식당은 아카데미 시상식 다음날인 지난 11일 짜파구리 특식 600인분을 준비하고 점심 메뉴로 제공했다. 이날 점심은 배식 시작 30분 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에는 CJ제일제당센터 내 구내식당에서 짜파구리 특식 600인분을 제공했다. CJ프레시웨이는 영화와 동일한 소고기 채끝을 곁들이고, 디저트로는 영화 내 소재로 함께 사용된 복숭아를 활용했다.
CJ프레시웨이는 특식 짜파구리를 이달 내 CJ그룹을 비롯한 계열사 구내식당 전 점포와 위탁운영 중인 오피스, 산업체 300여 곳에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구내식당 이용 고객들과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쾌거를 함께 나누기 위해 특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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