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패션·뷰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소비자들이 외부 활동을 극도로 꺼리면서 온라인으로 옷을 시착한 뒤 구매하는 고객이 늘어나는가 하면 뷰티 매장의 메이크업 시연 서비스는 전면 중단됐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겨울 세일 기간 오프라인 매장 고객 수가 늘어야 하는 시기인데 온라인 매출이 오히려 늘고 있다"며 "신종코로나 여파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뷰티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화장품 매장에서는 메이크업 시연이나 체험 서비스 등 대면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고객 우려 잠재우기에 나서고 있다.
편집숍 아리따움에서 제공하는 테스터는 매 시간 소독을 진행하며 립제품 등은 체험 시 면봉 등 1회용품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도 이번 달 2일부터 15분간 무료로 메이크업 서비스를 해주던 '뷰티플레이'를 중단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의 경우 제품 특성 상 소비자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신종 코로나 우려로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이 줄었다"면서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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