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LG전자가 오는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2020' 참가를 취소했다.
LG전자는 "안전 여부를 판단한 뒤 추후 신제품 공개행사를 가질 계획"이라면서 "글로벌 이동통신사업자들과 사전에 약속됐던 미팅은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WC는 매년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대규모 행사로, 예상되는 중국인 관람객만 어림잡아도 3만명 정도에 이른다. 행사 특성상 참가자들이 새로운 전자 기기를 만지고 체험하는 일이 빈번해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이 클 것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 제기됐었다.
한편 SK텔레콤도 내부 검토를 거쳐 MWC 미디어 간담회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행사장 내 SK텔레콤 부스 전시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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