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휴식기를 가졌던 분양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는 수원과 안산, 화성, 양주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들이 잇달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 물량도 대기 중이다.
서울에서 국대 최대 규모 통합 재건축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을 비롯, 동작구 흑석3구역자이, 중구 힐스테이트세운 등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공급물량이 적은 지방에서는 광주 북구 광주유동재개발 2240가구와 부산 사상구 부산덕포1구역중흥S클래스 1572가구 등이 3월 이전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과 과천, 위례 등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는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기 위한 수요자들의 눈치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면서도 "전매제한, 대출 규제, 거주기간 강화 등으로 청약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졌기 때문에 일부 수요의 경우 규제를 피한 지방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부산을 비롯해 대전과 광주 등 주요 비 규제지역 청약 시장이 국지적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