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12일 장거리 2000m 1등급 경주가 제 10경주로 펼쳐진다. 총 상금은 1억1000만원이며,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경주 출전 승점을 얻을 수 있는 'Road to GⅠ 챔피언십' 경주다. 이를 위해 각 마방의 장거리 강자들이 출전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 여겨볼 만한 5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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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치프에 이어 5세마 중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 112를 보유하고 있다. 장거리 경주에서 8전 5승의 우수한 성적을 내며 장거리 신흥 강자로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2300m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1위를 빼앗기지 않는 강한 지구력을 보여줬다. 장기휴양 후 이번 경주에서 최용구 조교사와의 첫 호흡을 자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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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즈나우의 자마로, 지난 해 브리더스컵 3위 블루치퍼의 형제마이다. 지난 해 2월 1등급 승급 후 출전한 4번의 일반경주에서 우승 3회, 3위 1회를 거두었다. 작년 2회의 2000m 대상경주에서 샴로커, 뉴시타델 등 이번경주 경쟁자들과 맞붙은 경험이 있다. 두 번 다 직선주로에서 샴로커에게 따라잡혔으나 이번 경주를 통해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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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꾸준히 장거리에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최근 두 경주에서는 13번이라는 바깥 번호와 늦은 출발로 행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11월 대통령배 경주, 12번째로 4코너를 돌았으나 결승선에는 6번째로 도착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주무기인 경주 후반부 강력한 추입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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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전성기를 보내며 장거리 경주를 섭렵했다. 당시 레이팅도 95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1년 반의 긴 침체기를 보내며 레이팅이 84까지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경 연이은 일반경주에서 3위에 입상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지속적으로 순위상금을 획득에 성공하고 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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