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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성+프리미엄' 2020년 외식시장 키워드 부상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0-01-07 11:47


2020년 경자년 새해에는 편리함과 친환경 건강 관련 창업 아이템이 유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지난해 말 2020년 외식 키워드로 편리미엄을 내놨다. 김난도 교수도 트렌드코리아를 통해 Convenience as a Premium(편리미엄)과 Make or Break, Specialize or Die(특화 생존)을 2020년에 예상되는 10개 트렌드 중 하나로 선정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국제물류무역학과 교수는 "여러 기관에서 편리미엄을 외식 키워드로 선정한 이유는 1인가구와 맞벌이가구 증가, IT 기술 발달 등의 영향"이라며 "비대면 서비스에 프리미엄을 원하는 현대 소비 성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편리미엄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는 업종은 커피전문점이다. 무인카페와 커피벤딩머신 설치 창업이 증가했다. 터치커피와 바리스타마르코를 비롯해 카페띠아모가 론칭한 스마트띠아모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스마트띠아모는 연령과 성별을 인식하고 성향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고객 성향에 따른 레시피 운영이 가능한 무인커피벤딩머신이다. 특징은 프리미엄 커피와 9기압 에스프레소 추출이 가능해 고품질의 다양한 커피와 티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자동청소 기능과 재료나 상품을 모니터링해 부족할 경우를 알려주는 모니터링 서비스도 탑재돼 있다.

가정간편식 시장을 이끌고 있는 반찬전문점도 편리미엄의 영향으로 창업이 활발한 업조이다. 반찬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반찬으로 편리미엄 외식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이한 점은 가맹점 지원이다. 오픈 후 매출이 저조한 매장에 대한 보상정책인 창업보상환불제는 진이찬방만의 차별화된 전략이다.


특화생존은 불특정 다수의 보편적 만족보다 특화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이는 극도로 개인화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트렌드다. 확실하고 관심있는 특정 고객에 올인하는 초고객 만족 키워드다.

프리미엄 돈가스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부엉이돈가스는 지난해부터 대형쇼핑몰과 아울렛 등 프리미엄 특수상권에서 러브콜을 잇달아 받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맛, 서비스로 여성 소비자에 올인했기 때문이다. 천연재료로 만든 소스와 프리미엄 돈육 100시간 저온숙성, 세계 최초 녹차마리네이드 도입 등으로 건강한 돈가스 맛집으로 평가받고 있다.


곽만근갈비탕도 중장년층과 여성 공략으로 특화생존 아이템으로 분류되고 있다. 대표메뉴는 구수한 진국이 감칠맛을 자아내는 갈비탕과 갈비찜이다. 갈비탕은 총 4단계의 걸친 수작업으로 고기를 손질해 부드럽고 담백한게 특징이다. 각종 채소와 함께 24시간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맛을 낸 수제갈비찜도 인기다. 이외에도 곽만근갈비탕은 소불고기, 전복갈비탕, 갈비전골 등 다양한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그린오션은 친환경 가치를 경쟁요소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시장을 의미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근절과 같은 친환경 운동부터 비건 레스토랑, 식물성 고기 등 친환경 외식시장을 말한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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