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원하늘숲길트레킹

스포츠조선

수시로 가려운 피부, 단순 가려움증 아닌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가능성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10-16 16:33



일상생활 속에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가려움증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가려움증이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불쾌한 느낌을 총칭하는 단어다. 단순한 물리적·화학적 접촉부터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집먼지 진드기 피해,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감염성 피부 질환 발병 등 수많은 원인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 중에서도 두드러기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흔하게 발생하는 피부 질환으로 악명이 높다. 혈장 성분의 일시적인 축적에 의해 피부가 붉거나 흰색으로 부풀어오르는 것이 두드러기의 주요 기전이다. 보통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초래하는 주범으로 꼽힌다.

만약 전에 없던 가려움증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란 알레르겐(항원)에 노출됐을 때 신체 거부반응이 나타나며 심한 가려움증 및 피부 홍반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학계에서는 각종 음식물이나 흡입 항원(먼지)·약물 등에 의한 알레르기성을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염색약·화장품·세정제·샴푸 등에 의한 접촉성 두드러기도 알레르기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아스피린·모르핀·페니실린·방사선조영제 등이 원인인 약물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온도·열·햇빛·물 등이 유발하는 물리적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도 있다.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는 마치 급성·만성 두드러기를 혼합한 것과 같은 유사 증상을 보인다. 며칠 동안 가려움증이 지속되거나 저절로 쉽게 가라앉기도 한다. 하지만 알레르겐에 노출될 경우 다시 재발하는 등 악순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려움증이 심해 진물이나 피부 벗겨짐에 의한 통증을 야기하기도 한다.

일부 사람들은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요법 등을 고려하기도 한다. 식이요법 또는 환부에 각종 물질을 바르는 방법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민간요법은 치료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자칫 부작용을 야기해 이차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는 주요 알레르겐에 의해 면역 거부 반응이 나타나면서 발생한다. 따라서 먼저 알레르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개인마다 알레르겐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후 적합한 치료 방법을 고려하여 피부 증상 완화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레르기성 두드러기 치료의 주요 과정은 알러지 반응 테스트 등으로 알레르겐 여부를 중점 파악한 뒤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 처방에 나서는 것이다. 이후 알레르겐을 피하는 생활 습관을 견지함으로써 두드러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무엇보다 피부과 전문의 지도 아래 올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도움말: 서비뇨기과 서노교 원장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