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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저하된 갱년기 여성, 유방암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

임기태 기자

기사입력 2019-07-11 09:35



유방암 치료를 위해 암 치료 프로그램 및 암요양병원 등을 문의하는 중년 여성 사례가 많다. 실제로 갱년기 장애와 함께 유방암까지 겪는 중년 여성의 사례가 늘면서 치료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되고 있는 추세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의 국내 유방암 환자 연령 별 분포는 40대가 34.5%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50대(31.0%)와 60대(13.8%) 순으로 나타났다. 유방암 발병 위험 요인은 아직 명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다만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의 변화 및 연령, 출산 경험, 수유 요인, 음주, 방사선 노출, 유방암의 가족력 등이 위험 요소로 꼽힌다.

중년 여성은 폐경 이후 갱년기 장애에 시달린다. 특히 여성의 생식 기능이 소실되면서 육체적, 정신적 이상을 겪게 된다. 여기에 유방암 발병까지 겹칠 경우 삶의 질이 현저히 저하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치료 과정에서 정신적, 체력적 부담이 커진다. 이는 유방암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힌다.

더욱 큰 문제는 갱년기 여성의 면역력 및 체력 부족이다. 갱년기를 겪으면서 이에 따른 육체적,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며 자연스레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방암까지 나타나면 치료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때 고려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통합 면역 암 치료다.

통합 면역 암 치료는 현대 의학 기술과 함께 한방 면역 치료를 병행하는 원리다. 현대 의학 기술인 고주파온열암치료, 고농도비타민요법 등과 함께 면역력 증진에 기여하는 한방 면역 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다.

고주파온열암치료는 선택적으로 암 세포에만 에너지를 가하여 사멸시키는 치료 원리다. 암 세포에 열을 발생시키고 대사를 증가시켜 암세포 에너지 고갈에 의한 괴사 및 암세포 자연사를 촉진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별다른 약물 투여 없이 순수한 열로만 암 세포를 사멸시키기 때문에 치료 부작용 우려를 최소화한다.

고농도비타민요법은 비타민C를 통해 암 생성 억제 및 억제, 사멸을 꾀하는 치료법이다. 비타민C는 발암 물질을 억제하고 항암 물질 생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비타민C를 통해 암 통증 개선은 물론 면역력 증강, 발암 물질 생성 억제, 대사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여기에 한방 면역 치료를 실시하여 유방암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한방요법에는 면역 약침, 면역 온열 요법, 한약 등이 있다. 면역 약침은 항암 효과와 인체 면역 기능 강화 효과가 입증된 한약재 추출액을 약침으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경혈에 직접 주입하기 때문에 소화 장애로 경구 복용이 어려운 암 환자도 진행이 가능하다.


면역 온열 요법은 기혈 순환 촉진을 활성화하고 체온을 높여 암세포 사멸에 도움을 준다. 면역력은 체온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실제로 체온이 1도 증가할 경우 면역력도 5배 가량 향상된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 온열 요법은 이처럼 자율신경계를 활성화해 혈액순환 및 대사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돕는다. 통증 경감에도 기여해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장덕한방병원 박지혜 원장은 "유방암을 경험하는 중년 여성들은 육체적 건강 뿐 아니라 심리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경우가 많은데 이때 심리치료 및 산책, 음악 치료 등을 병행함에 따라 건강한 일상생활 복귀를 효과적으로 도모할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종양의 전반적인 발생 원인에 집중, 개선하여 유방암 재발 방지에도 기여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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