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2019년 전반기, 다승과 상금 모두 심상철이 1위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7-09 09:01



숨 가쁘게 달려온 2019년 경정도 중반부에 접어들고 있다. 24회차(7월 10∼11일)까지의 성적을 토대로 올해 전반기가 마감됐다.

다승 부문은 심상철이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3승을 거두며 승률 50%를 기록하고 있다. 좋은 모터만 배정받아 다승 1위에 올라선 것이 아니다. 모든 선수가 그렇듯이 모터 배정은 복불복이기 때문이다. 심상철은 중하급 또는 하급 모터를 손에 쥐여줘도 정확한 세팅과 조종술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2위는 18승을 꿰찬 조성인이 버티고 있다. 3위 김종민(17승), 4위 김응선 (16승) 과는 차이가 나지 않는다. 심상철과도 격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편성과 모터 배정 운이 따라준다면 남은 후반기 동안에 다승 부문 왕좌를 두고 치열한 선두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13승을 거둔 김현철 이태희 민영건 유석현 이주영이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 12승의 김완석 역시 바짝 추격에 나설 것으로 보여 순위 변화를 지켜보는 것 또한 큰 재미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기 상금왕 또한 심상철이다. 일반과 특선경주에서 꾸준하게 입상을 하고 있으며 올해 개회된 첫 대상경주와 2차 GPP 쟁탈전에서 우승을 꿰차 6620만4750원을 거둬들였다. 상금 부문도 심상철이 단독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나머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들의 수득 상금액은 차이가 거의 나지 않고 있다.

그 뒤를 김응선(4984만5000원) 김종민 (4762만5000원) 조성인(4630만6000원) 유석현 (4598만6750원) 이주영 (4461만8000원) 서 휘 (4419만9750원) 기광서 (4303만4500원) 이태희 (4219만4000원) 민영건 (4139만5000원)이 잇고 있다. 후반기에 열리는 4,5차 GPP 쟁탈전을 비롯해 네 차례의 특별, 대상경정의 출전 여부 및 결과에 따라 랭킹이 달라질 수 있다.

현재 미사리 경정본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2018년형 모터는 최상급으로 평가되는 11번과 120번 모터가 여전히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선수가 모터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터가 선수를 입상으로 이끈다고 할 정도로 폭발적인 성능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11번, 120번 못지않은 요주의 모터가 눈에 띄고 있다. 최근 9경주 착순점을 기준으로 51번 모터가 8.89로 급부상하고 있다. 81번, 103번 모터가 랭킹 1위 11번 모터와 함께 착순점 8.44로 공동 2위를 기록하고 있다. 5위는 18.22를 기록하고 있는 129번 모터이며 75번, 150번, 158번, 35번 모터 또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주목할 필요성이 느껴진다.

임병준 쾌속정 예상분석 전문가는 "전반기 다승과 상금 부문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정도로 노력에 노력을 해준 심상철의 프로정신을 인정해줘야한다. 남은 후반기에는 조성인과 유석현 김완석 등 신흥 강자들의 약진을 주목해 볼 필요성이 느껴진다. 나머지 선수들 역시 서로의 활약이 기폭제가 되어 경주 내용이 더욱 박진감 넘치고 볼거리가 넘치는 경정을 만들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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