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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는 암을 유발하는 기호품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폐암 발병과 관계가 깊다. 하지만 폐암이 무조건 담배로 인해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비흡연자여도 환경적 요인을 비롯하여 식습관, 스트레스, 가족력 등에 의해 폐암을 겪을 수 있다.
소세포폐암은 매우 빨리 확대되는 것은 물론 전신으로 펴져 나가는 것이 특징이고, 비소세포암은 과반 이상이 초기 진단 시 국소적인 진행 상태 또는 전이를 동반한 상태이므로 조기 발견 및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비소세포암 초기에는 폐 절제술 등 근치적 수술요법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 후 가슴 중앙부 임파절에 종양이 있다면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환자 폐 기능과 몸 상태를 고려하여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라면 근치적 항암치료 및 방사선 요법을 진행한다. 방사선 치료는 주로 제한 병기의 소세포폐암이나 3기 후반의 비소세포폐암에서 이뤄진다. 항암치료는 소세포폐암이나 진행된 병기의 비소세포암에서 빨리 성장하는 종양 세포를 약물로 파괴하는 원리다.
항암치료를 받게 되면 암 세포 뿐 아니라 모근 세포 및 혈액 세포 등에 영향을 주어 골수기능 더하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개개인의 신체 반응에 따라 용량과 종류를 조절한다.
최근에는 수술 후 재발 및 항암 치료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면역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신체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겼다면 돌연변이가 나타나 암 세포로 변화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신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근본적인 면역치료가 필요하다. 대표적으로는 통합 면역 암 치료를 꼽을 수 있다.
통합 면역 암 치료는 기존의 치료 과정에서 저하된 체력 및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현대 의학 기술과 한방 치료, 체내 환경 개선,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원리다. 주요 방법으로는 면역훈증요법(비훈요법), 면역온열요법 등이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체력이나 면역력이 약한 여성 폐암 환자에게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고 알려져 있다.
면역훈증요법은 항암효과와 인체의 면역 기능 강화 효과가 입증된 한약재 추출액의 증기화한 약물입자를 코와 입으로 흡입해 말초 기관지, 비강 주변 점막 조직에 흡수시키는 치료법이다. 위와 장에서 소화, 흡수하지 않아도 되므로 금식 중에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폐암 환자에게 큰 도움을 준다.
쑥뜸으로도 불리는 면역온열요법은 기혈 순환 촉진 및 체온 상승에 의한 면역력 증강을 목표로 하는 치료법이다. 체온을 1도 올리면 면역력은 5배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아울러 자율신경계가 활성화돼 혈액순환 및 대사순환이 원활해진다. 또한 통증을 완화시켜 폐암 환자 치료 효율성을 높인다.
현대 의학 기술로는 고주파온열암치료, 고농도비타민요법, 셀레늄요법, 거슨요법, 미슬토요법 등이 있다. 이는 암 세포 활성화를 억제하고 타 장기 전이 및 재발 위험성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장덕한방병원 조성규 원장은 "말기 폐암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 진행이 더 이상 불가한 상태라고 하더라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구토, 기침 방지 및 종양 성장 억제를 위해 단독 면역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며 "환자 기력을 재생하는데 초점을 맞춰 암 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 doctorkim@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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