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한 대장암 조기관리 무엇보다 중요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5-15 11:18



지난해 5월 미국암학회는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45세로 낮췄다. 최근 50세 이하에서 발생한 대장암 중 43%가 45~49세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대장암은 선진국형 암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암이다. 기름진 식습관과 노령화로 우리나라도 대장암 발생이 급격히 늘었다. 한국인의 암 발생률 2위이자, 암 사망률 2위가 바로 대장암이다.

우리나라는 대장암 국가검진사업을 통해 만 50세 이상 성인에게 매년 분변잠혈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분변잠혈 검사는 몸 안에 검사 기구를 넣지 않아 비교적 편하지만 대장암 환자의 약 30% 는 이상이 별견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주로 출혈이 없는 조기암이나 용종은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분변잠혈 양성이면 대변에 피가 섞여 있을 수 있다는 뜻으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내시경은 환자들이 꺼려하는 검사항목 중 하나다. 국립암센터가 대장암 검진 대상인데도 검사를 받지 않는 환자들에거 그 이유를 물었더니 '검사과정이 힘들어서'라는 응답이 24.9%로 다른 암종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이유는 바로 검사전 2리터, 4리터들이 제품의 장 정결제를 사용해야되는 규정으로 검사자들에게 큰 부담을 줬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올해 1월 부터 국가암검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때 1리터 내외의 저용량 정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대장내시경을 꺼리던 환자들도 부담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다른 암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하지 않으며, 선종성 용종의 단계에서 서서히 대장암으로 진행되는데 선종성 용종의 경우 2~ 10년간에 걸쳐 서서히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대장용종이 관찰되면 용종을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내시경은 위암이나 대장암 검사 방법 중 가장 정확한 검사 방법으로 암 조기 발견 시 위암·대장암 모두 90%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국내 암 발병률 1위,2위인 위암과 대장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화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내시경을 통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미사 센트럴내과 장정미 원장은 " 대장 내시경 검사는 국내에서는 만50세 이상부터 5년마다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또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대장암 진단 나이보다 10년 앞당겨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라고 설명했다.

장원장은 " 대사증후군, 비만 등이 대장암 발생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우리나라 식습관이 서구화되며 비만 인구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보면 젊은 연령에서 대장암이 발생되거나 대장용종이 발생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전문 의료진에게 검진 받는것이 중요하다." 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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