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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미국암학회는 대장내시경 검사 시작 연령을 기존 50세에서 45세로 낮췄다. 최근 50세 이하에서 발생한 대장암 중 43%가 45~49세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대장암은 선진국형 암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암이다. 기름진 식습관과 노령화로 우리나라도 대장암 발생이 급격히 늘었다. 한국인의 암 발생률 2위이자, 암 사망률 2위가 바로 대장암이다.
하지만 올해 1월 부터 국가암검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때 1리터 내외의 저용량 정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대장내시경을 꺼리던 환자들도 부담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대장암은 다른 암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하지 않으며, 선종성 용종의 단계에서 서서히 대장암으로 진행되는데 선종성 용종의 경우 2~ 10년간에 걸쳐 서서히 대장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의 전구 병변인 대장용종이 관찰되면 용종을 제거함으로써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미사 센트럴내과 장정미 원장은 " 대장 내시경 검사는 국내에서는 만50세 이상부터 5년마다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나이와 관계없이 내시경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또 가족력이 있는 경우라면 대장암 진단 나이보다 10년 앞당겨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라고 설명했다.
장원장은 " 대사증후군, 비만 등이 대장암 발생과 연관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우리나라 식습관이 서구화되며 비만 인구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보면 젊은 연령에서 대장암이 발생되거나 대장용종이 발생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주와 흡연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비만을 예방하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전문 의료진에게 검진 받는것이 중요하다." 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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