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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이상 연령층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결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발생하는 참을 수 없는 무릎통증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에선 고령자의 인공관절 수술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 이는 높은 연령층에서 수술을 시행할 경우 '색전증' 등 부작용 발생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내 한 의료기관에서는 수술의 정교함을 향상시킨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3D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다.
해당 의료기관의 인공관절 특화센터 의료진은 공학 엔지니어와 협업을 통해 약 2년여 기간 동안 연구를 진행하여 정확도를 보완 및 개선한 디자인인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도구 설계기술'을 개발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 수술법은 '3D시뮬레이션'과 '3D프린팅' 등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최신기술이다. 이는 '3D시뮬레이션'을 통한 '가상수술'을 먼저 진행하여 수술의 오차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환자는 인공관절을 정확한 위치에 이식 받을 수 있게 됐다.
그 뿐만 아니라 '3D프린터'의 활용으로 환자의 무릎 형태에 정확히 맞는 '맞춤형 수술도구'(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제작이 가능해져, 과거 절개 후에 수술계획을 수립해야 했던 일련의 과정들이 대폭 축소되며 수술시간 단축의 성과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수술을 단축된 시간에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수술 중 환자의 출혈량도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 덕분에 '색전증'과 '폐색전' 등 부작용에 관한 위험성도 낮춰 고령자도 수술이 가능해 졌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자에게도 시행할 수 있는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연구를 지속해왔다."며, "지난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환자 2,386명 중 80세 이상 어르신만 160명이 시행했으며, 수술 이후 경과가 좋아 현재까지도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고 밝혔다. <스포츠조선 clinic@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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