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채권단 30년 시한 끝 지원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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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단의 자구책을 가져오라는 채권단 압박에 금호아시아나가 백기를 든 셈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9일 박삼구 회장의 퇴진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채권단에 제출하며, 5000억원 규모의 자금지원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사재출연이나 유상증자 등 실질적 방안 없다는 것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미 30년의 시간이 있었는데, 또 3년을 달라는 게 어떤 의미"냐며 "아들이 경영하면 무엇이 달라지냐"고 지적했다.
금호타이어에 이어 아시아나항공까지 매각하면, 재계 25위권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중견기업으로 내려앉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그룹 자산과 매출의 약 3분의 2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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