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시 경륜 최강자 정종진이었다.
결승전은 지난해 경륜 최강자 정종진이 같은 팀 황승호 정재원과 함께 출전하며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최근 9연승 질주를 하고 있는 성낙송이 강력한 경쟁자로 예상됐다.
하지만 경주는 정하늘이 선두원 퇴피와 동시에 앞선을 선점하고 정종진을 끌어내며 예상과 다른 전개로 흘러갔다. 예선전과 준결승전에서 추입으로 1위를 차지한 정종진은 이날 일찌감치 선행 승부를 펼치며 후미를 마크하던 같은 계양 팀원인 황승호 선수와 동반 입상했다. 기대를 모았던 박병하 황인혁 성낙송은 정종진의 선공에 힘도 써보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2위는 정종진과 같은 계앙팀 소속인 황승호, 3위는 정하늘이 차지해 수도권팀의 강세를 다시금 확인했다. 정종진은 우승상금으로 1400만 원을, 2위와 3위를 차지한 황승호와 정하늘은 각각 1100만 원과 1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정종진은 우승 인터뷰에서 "수도권팀 선수와 자력승부가 가능한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이럴 때일수록 자신 있게 자력승부를 펼쳐 멋진 경주를 보이고 싶었는데 뜻대로 경기가 풀려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우수급 결승은 23기 홍의철(A1반), 선발급 결승은 24기 신예 이형민(B1반)이 우승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