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셀럽]냉동식품 시장 고급화, 쉐푸드 냉동 간편식 라인 론칭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9-02-27 10:26


쉐푸드 모델 에릭남.

냉동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현황'에 따르면, 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6305억원에서 2017년 9023억원으로 43.1% 증가했다. 2017년 기준 냉동 시장은 냉동 만두가 51.2%, 냉동 패티류와 냉동 프라이류를 합쳐 21.9%, 냉동밥이 약 9.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로 반찬 및 간식류 위주로 형성되어 있었던 냉동 간편식 시장은 이번 롯데푸드의 냉동밥, 냉동면 출시에 따라 주식(主食) 카테고리까지 본격 확대될 전망이다.

이가운데, 롯데푸드㈜가 '냉동덮밥'과 '냉동면' 등 한 끼 식사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쉐푸드 냉동 간편식' 라인을 최근 론칭했다.

'쉐푸드'는 '셰프가 만든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이라는 의미를 가진 롯데푸드의 간편식 브랜드다. 기존에는 냉장과 상온 위주의 제품 라인업을 운영했지만 이번 론칭을 통해 냉동 간편식으로 범위를 확장했다. 급속냉동기술의 발달에 따라 최근 냉동 식품의 품질이 높아지고 고급화되면서 소비자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번에 출시된 쉐푸드 냉동 간편식의 제품 라인업은 총 9종이다. 직화 소고기 덮밥, 김치 제육 덮밥, 직화 데리 치킨 덮밥 등 '쉐푸드 냉동덮밥' 3종, 아라비아따 파스타, 명란 오일 파스타, 라구 볼로네제 파스타 등 '쉐푸드 냉동면' 3종이 출시됐다.

롯데푸드는 주식(主食) 제품을 시작으로 추후 요리 및 간식까지 식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쉐푸드 냉동 간편식'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평택공장에 냉동 간편식 라인을 구축한 데 이어 2020년까지 930억원을 투자해 김천공장을 증축하고 냉동 설비를 비롯한 가정간편식 생산 라인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8년 약 2300억원이었던 HMR 매출을 2022년까지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푸드는 이번 냉동 간편식 출시와 함께 가수 '에릭남'을 쉐푸드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에릭남은 노래와 연기는 물론 각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능숙한 요리 솜씨를 선보이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가정적이고 다정다감한 매력으로 집집마다 에릭남이 필요하다는 뜻의 '1가구 1에릭남'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롯데푸드는 에릭남을 통해 뛰어난 맛과 간편함으로 가정에 꼭 하나쯤 두고 싶은 '쉐푸드 냉동 간편식'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는 "롯데푸드는 2017년 평택공장 준공, 2018년 평택공장 냉동 생산라인 구축, 2020년 김천공장 증축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가정간편식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쉐푸드 냉동 간편식' 론칭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도하는 종합식품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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