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밸런타인데이 앞두고 초콜릿·디저트 대전

김소형 기자

기사입력 2019-02-07 11:18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유통업계가 초콜릿과 디저트 등 관련 상품 등을 중심으로 '대목잡기'에 나선다.

특히 올해 밸런타인데이는 설 명절 이후'와 '평일'이라는 두 가지 '흥행요소'를 갖춰 유통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선 이마트는 14일까지 120억원 규모의 '밸런타인 대전'을 열고 초콜릿, 사탕, 케이크 등을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 식품 브랜드 피코크는 밸런타인데이 행사상품을 대폭 늘려 작년보다 18종 많은 45종의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냉동·냉장 디저트 제품으로 품목을 확대했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현대H몰도 오는 11일까지 20여 개 국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를 선보이는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또한 오는 10일까지는 가전·주얼리·화장품 등 다양한 상품군에서 선물 기획전도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점포 식품매장 중앙행사장에 14일까지 특설매장을 열고 라메종 뒤 쇼콜라, 로이즈, 레더라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초콜릿 행사를 펼친다. 아울러 여성 속옷 할인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며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행사 기간 여성 속옷 매출을 살펴본 결과 행사 밸런타인데이 직전 2주간 매출 신장률은 17.8%로, 연간 란제리 매출 신장률 1.6%의 10배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업계도 밸런타인데이에 대비해 갖가지 초콜릿 상품을 주력으로 내놨다.

편의점 CU(씨유)는 1만원 이하 중저가 상품 매출이 계속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체의 75%를 중저가로 구성하고 다양한 초콜릿을 준비했다. 매출 상위 초콜릿을 엄선해 고객들이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 소재로 포장했다. GS25는 고급 초콜릿 라인을 강화했다. 세계 3대 초콜릿 중 하나로 꼽히는 기라델리, 일본 판매 1위인 메이지사의 초콜릿 제품을 현지 구매가와 비슷한 가격대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황금 돼지 모양의 저금통과 밸런타인데이 인기 제품을 한데 구성한 패키지 상품을 단독 판매한다. 골드바 모양으로 디자인된 이색상품도 판매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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