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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23년 만에 같은 곳을 다시 취재했다. 25년 전인 1993년 SBS 아침방송을 통해 처음으로, 그리고 2년 후인 1995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더 심층적으로 열악한 실태가 고발되었던 경기도 광주의 장애인 복지시설. 당시 방송을 계기로 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시설 명칭과 운영주체도 바뀌었다. 그렇다면 그 사이 이 복지시설의 실태는 얼마나 좋아졌을까?
취재 도중 만난 법인의 고위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세간의 의혹은 오해이며 장애인들에게 동산원은 '천국'이라고 말했다. 과연 그럴까? 제작진이 입수한, 급히 불태우려다 미처 다 태우지 못한 내부 문건들은 재단의 수상한 '돈' 흐름에 관한 것이었다. 제작진은 '혜인원' 시절부터 현재까지 '동산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도 직접 만났다. 그들 모두가 두려워하는 소위 '백악관'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고, 서 이사장과 함께 동산원에서 보낸 시간은 어땠을까? 23년 전과 같은 비극이 오늘날 재현된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오는 12월 1일 밤 11시 5분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반복되는 장애인 인권유린 의혹의 진실과 이사장의 왕국이 된 사회복지법인 속 비밀스러운 돈의 흐름에 대해 파헤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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