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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가 비뇨의학과가 아닌 독립된 공간에 새롭게 자리를 잡고 진료를 시작한다. 2015년 11월 비뇨의학과 내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센터를 개소한 이후 3년 만에 확장 개소하게 됐다.
이대목동병원은 7일 병원 2층 외래에서 인공방광센터 확장 이전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국내 하나뿐인 인공방광수술 특화센터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을 한다. 비뇨의학과·영상의학과·감염내과·병리과·외과 등 5개과 의료진의 협진으로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가 높다.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 수술시간이 기존 8시간에서 3~4시간으로 줄고 신경과 혈관 손상을 최소화해 출혈도 적다. '무(無)수혈' 수술을 실현해 70대 환자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도 인공방광 수술이 가능하다.
이동현 센터장은 자신의 노하우를 독점하지 않고 국내외 논문 발표와 라이브 서저리(수술 시연) 등을 통해 널리 알리며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3월 유럽비뇨기과학회에서도 새로운 인공방광술기와 무항생제 수술법 등을 발표하며 최신 지견을 공유한바 있다.
이동현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장은 "이대목동병원 인공방광센터는 국내 유일의 인공방광 수술 전문센터로 타 병원에서 방광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이 찾아오는 곳"이라며 "이번 센터 확장 개소를 계기로 인공방광 수술의 장점을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적극 알려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