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노리카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해양보존회의에서 유엔환경계획(UNEP)과 엘렌 맥아더 재단이 추진하는 '새로운 플라스틱 경제 글로벌 공약(New Plastic Economy Global Commitment)'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행보는 페르노리카가 2016년 7월부터 지지해 온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12번째 목표인 '지속가능한 소비생산'과도 뜻을 함께한다. 페르노리카는 이미 생산 및 유통 전 과정에서 비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플라스틱 소비 절감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오고 있다.
페르노리카의 CEO 알렉산더 리카는(Alexandre Ricard) "'새로운 플라스틱 경제'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플라스틱의 환경오염은 예전부터 제기되어 온 문제지만 이제는 더욱 위기감을 느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플라스틱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하며 기업부터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나의 할아버지이자 페르노리카 그룹의 창립자 폴 리카는 1966년에 폴 리카 해양연구소(Paul Ricard Oceanographic Institute)를 설립하고, 해양과 자연 보호에 앞장서온 선구자적인 인물"이라며, "그의 유산을 이어받아 캠페인에 동참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2013년부터 한국해양대와 함께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수중정화 활동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9월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2018 위 세이브 투게더' 캠페인을 진행, 400명 이상이 참가자가 송정 해수욕장 및 인근 해변의 수중 폐기물 및 부유 쓰레기를 수거하는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