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혼'이라고 들어보셨어요. 신혼부부 사로잡는 '소소하고 확실한 혼수가전' 인기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8-10-11 14:59


가을 웨딩 시즌을 맞이하여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소확혼'(소소하고 확실한 혼수)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관행에 따라 해오던 혼수는 과감히 생략하고, 신혼부부의 취향에 따라 확실한 만족을 안겨줄 수 있는 소형 혼수제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대형가전에 비해 가격 부담은 덜면서도 예비 신혼부부에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선사하는 소형 혼수제품을 소개한다.


PN풍년 '블리스노르딕 뷰 블루'.
◆ 신혼부부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는 주방용품

홈퍼니싱(Home furnishing) 문화가 확산되면서 주방용품은 단순한 조리 도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드러내는 테이블웨어로 활용되고 있다. 이에 주방가전 업계에서는 요리를 한결 수월하게 해주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의 주방용품으로 예비 신혼부부의 눈길을 끌고 있다.

PN풍년 블리스 노르딕 시리즈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과 감성적인 색채로 북유럽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낸 냄비다. 특히 '블리스 노르딕 뷰 블루'는 차분한 감성의 쿨톤 냄비로 모던한 주방에 포인트를 주어 신혼 주방을 한층 트렌디하게 연출해준다. 통주물로 제작된 바닥은 열보존율과 열전도율이 뛰어나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재료 본연의 수분을 잡아주어 요리의 감칠맛을 살려준다. 가정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18cm 편수 냄비와 20/24cm 양수 냄비, 24cm 웍전골 냄비로 구성되어 있어 편의에 맞게 사용 가능하다.


필립스 '트윈터보스타 에어프라이어'.
◆ 휄빙 바람타고 신혼 부부 사랑받는 에어프라이기

기름 없이 튀김 요리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기의 인기는 저칼로리 쟬식을 선호하는 요즘 트렌드에 잘 맞는 대표 히트템이다. 위메프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에어프라이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2% 증가했다.

특히 15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맛있는 식사 한 끼를 만들 수 있는 에어프라이기는 신혼부부에게 여러모로 쓸모가 많다. 요리에 서툴어도 '뚝딱' 한상 차림이 가능하고, 시간 또한 엄청나게 절약을 해주기 때문이다.

필립스 '트윈터보스타 에어프라이어'는 필립스 에어프라이어가 특허를 가진 회오리 바닥판을 더욱 발전시킨 모델이다. 기존의 열 반사 회오리판에 기름 튐 방지 회오리판을 추가로 장착해 조리과정 중 재료에서 나온 기름이 다시 튀어 음식에 흡수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이로써 맛과 영양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불필요한 기름은 타사 일반 제품의 평평한 바닥판으로 조리했을 때 대비 최대 1.4배 더 제거한 저유분의 건강요리가 가능해진다.

◆ 미세먼지 탓에 공기청정기-건조기는 이제 필수템

나날이 심해지는 미세먼지에 공기청정기는 혼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다가오는 겨울 한파와 함께 중국발 미세먼지가 예상되면서 쾌적한 신혼 생활을 위한 환경개선용 소형가전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코웨이는 2018년 4월 '인공지능(AI)케어'와 '액티브스윙' 기능을 탑재한 '액티브액션 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IoCare)' 제품을 내놓았다. 인공지능 케어는 집 안 공기가 오염되기 전에 스스로 알아서 청정해주는 기능이고 액티브스윙은 상하좌우 회전으로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최근에는 구글 어시스턴트 기반 인공지능(AI) 스피커인 '구글 홈'을 연동하여 음성으로 편리하게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편 공기가 나빠 실외에서 빨래를 말리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빨래 건조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대우전자 '미니(mini)'는 3kg 용량의 초소형 빨래건조기로 신혼을 비롯한 1, 2인 가구에 안성맞춤이다. 대용량 건조기에 비해 5분의 1크기라 공간 효율성이 뛰어나고 무게도 4분의 1수준인 17kg에 불과해 이동이 용이한 게 특징이다. 두께가 40.1㎝로 얇은데다 배기호스가 필요 없어 베란다나 다용도실, 거실 등 집안 어디에나 설치할 수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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